천안시, UAE·사우디 수출시장 개척...810만 달러 계약추진

중소기업 6곳 구성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 115건, 1653만 달러 실적

2024-06-1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중동에 파견한 무역사절단이 810만 달러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사절단은 지난달 26~3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사우디)에서 115건의 건설기계 수출상담을 통해 총 1653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UAE와 사우디는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계획 추진에 따라 기반 시설 투자가 진행 중으로, 관련 플랜트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향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암반 천공 굴삭 공구를 생산하는 디-마인드테크는 이번 수출상담을 통해 사우디 관련 기업과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기업은 개별 바이어 미팅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K-소비재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추세에 따른 수출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절단은 ▲디-마인드테크 ▲미르지엔아이 ▲씨에스테크 ▲엠엠아이티 ▲유니슨에이치케이알 ▲제이씨에프 등 천안 소재 수출 중소기업 6곳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