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도시기반시설 확충 나서...65만 도시 목표

박태규 건설교통국장, 브리핑 열고 역점사업 발표 도로·철도망 및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

2024-06-1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인구 65만 도시를 목표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박태규 아산시 건설교통국장은 13일 아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정기브리핑을 열고 건설 교통 분야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사통팔달 도로·철도망 구축 ▲자전거도로 구축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도심 속 공영주차장 확충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 ▲아산항 개발 등 6개 분야 역점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지난해 9월 개통한 당진~천안 고속도로 중 아산 염치~천안 목천 구간에 이어 아산 인주~염치 구간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전체 구간 개통은 2029년 예정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아산~부여 구간은 올해 연말 개통이 목표다. 인주~천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더 편리한 광역교통망이 마련될 전망이다.

경기도 송산에서 인주역을 거쳐 충남 홍성까지 90여km를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이다.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아산 연장 확정에 이어 2028년 개통 예정인 2복선화 건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평택~오송 46.9㎞를 연결하는 것으로, KTX천안아산역을 경유한다.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현재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 종합대책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오는 11월 완료 예정이다.

첫 단추로 지난 4월 영인 방면 노선버스를 지·간선 환승체계로 개편했다. 시는 이를 발판으로 권역별 순환버스 신설 등 아산형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그리고 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승강장 신설과 환승도우미 배치를 시범 운행 중이다.

‘아산항’ 개발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아산항은 서해권 항만물류 증가 대비 다기능 복합거점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아산항이 개발되면 충남도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과 경제자유구역 추진, 산업단지 조성 등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물길따라 이백리 자전거도로' 구축에도 나선다.

자전거도로는 26억 원을 투입해 국가하천 내(곡교천~삽교천~안성천~무한천) 88km 구간에 2026년까지 구축·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충남 최초로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교통약자택시를 도입했고, 장애인콜택시 32대와 교통약자 택시 40대를 운영했다. 올해는 그 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도심 속 공영주차장 확충을 위해서는 민간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유주차장을 조성하는 주차공유제사업을 시행 중이고, 탕정 지중해마을 복합공영주차타워 조성공사를 올해 10월 준공하고 개방할 방침이다.

박태규 국장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여 아산을 중부권 최대 경제·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