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나라사랑 시낭송 대회 ... 30명 경쟁펼쳐
- ‘마음에 새기는 나라사랑, 가슴에 기리는 호국정신 주제로 - 발달장애인들도 처음으로 경연에 도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는 천안시보훈단체협의회(회장 서장원)가 보훈문화제를 기념해 13일 천안어린이꿈누리터에서 ‘2024 천안시 나라사랑 시낭송 대회’를 개최했다.
서장원 회장은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나라사랑의 마음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시낭송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시낭송 대회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대회는 천안시보훈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마음에 새기는 나라사랑, 가슴에 기리는 호국정신’을 주제로 30명의 참여자가 청소년·일반부로 나눠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는 17일 천안시 누리집 통해 결과를 발표하며, 시상식은 28일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되는‘나라사랑정신 확산 보훈문화제’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허성희) ‘다누리고’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심리적 치유와 자존감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시낭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기를 거듭할수록 향상된 실력을 보이던 중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경연에 도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다누리고’ 이용인들은 “첫 경연이었는데 너무 떨리고 긴장되어 실수할 뻔했지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비장애인들과 한 무대에서 경연하게 되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했어요.“ 라고 말하였다.
허성희 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의미있는 대회에 다누리고 이용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경연에 참가하는 경험을 가졌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누리고 성인발달장애인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다양한 자리에서의 시낭송 기회를 접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