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마이스터고, 지멘스 'SMSCP L1' 합격생 10명 배출

스마트팩토리 분야 자동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공인자격증

2024-06-1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아스마고)는 지난 3일 진행된 스마트팩토리 분야 국제공인자격증 'SMSCP Level 1' 시험에 응시한 10명의 학생 전원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17일 아스마고에 따르면 SMSCP(Siemens Mechatronics System Certification Program)는 세계 각국의 대학과 기업에서 운영되는 지멘스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독일 지멘스(Siemens)가 스마트팩토리 분야 자동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었다.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지멘스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ER 시스템 등 최첨단 우수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얻는다.

'Level 1' 시험은 자동화 시스템의 전반적인 이해와 운영 능력을 평가하며, 산업현장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시험은 ▲전기 기초 ▲모터 및 기계요소 ▲공압 기기 및 회로 ▲디지털 및 PLC 등 4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학생(3학년)들은 스마트팩토리 전공, 시스템 지식·기술 훈련을 240시간 이수했으며, 공식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았다.

아스마고는 지난해부터 SMSCP 인증 교육기관으로서 지멘스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교사 대상 연수를 2년째 시행해 총 8명의 지도자격 취득 교사를 배출했다.

정주헌 지도선생은 “본 시험은 모든 자료와 시험이 영어로 구성돼 부담될 수 있지만, 이를 성취한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마고는 전국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분야 중등교육기관으로, 2025년 1월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 국내 스마트팩토리 분야 자격증을 시행할 예정으로, SMSCP 자격시험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