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7월 "학교지원본부 출범"

- 3급 국장급 본부장을 포함한 4부 11담당 100여 명 규모의 직속기관 - 청포도가 여물어 가듯 세종교육에 풍요로움을 더할 것

2024-06-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7월 1일 조직개편에 따른 직속기관인 '학교지원본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본청과 직속기관의 기능 재정립과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본청은 3국 1관 1담당관 13과 53담당 3센터에서 3국 2관 1담당관 11과 51담당 1센터 그리고 직속 기관은 6기관 17부에서 5기관 14부 체제가 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3급 국장급 본부장을 포함한 4부 11담당 100여 명 규모의 직속기관인 학교지원본부 신설이다.

본청과 직속기관에 흩어져 있던 교육활동 지원 조직과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학교교육지원센터 ▲학생화해중재원 ▲시설지원사업소를 학교지원본부에 통합했다.

더불어, 7월에 출범과 동시에 학교 지원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5월부터 출범준비단을 꾸려 ▲주요업무 확정 ▲현장 의견수렴 ▲누리집 개설 등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그러면서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조직 재정비와 업무 효율성 제고를 넘어, 기관 설립의 배경과 기관의 운영 목표 그리고 성과가 모두 학교 교육활동 지원으로 수렴하는 명료한 과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창의적인 모델로서 참고할 만한 자료가 극히 적은 매우 도전적인 과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동안 교육청에서 추진한 정책이 일정한 틀에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 본부에서 추진할 지원 방법은 더 다채롭고 진취적이며 유연한 특징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본청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과 본부에서 추진하는 학교 지원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마치 청포도가 여물어 가듯 세종교육에 풍요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학교와 본부는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동료적 관점으로 손을 맞잡고 새롭고 발전적인 관계를 정립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학교지원본부는 학교가 교육활동의 중심에 우뚝 서도록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러한 방법은 학교 현장의 필요에 부응하는 교육청 상향식 정책 마련의 단초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덧붙여 "학교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하며 교육적 상상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이 과정에서 그동안 쌓은 세종교육공동체의 경험과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하는’ 정성스럽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학교지원본부 신설을 준비했다며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