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과학기술의 혁신도시 ‘날갯짓’
15일,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 창립 준비포럼’ 개최
대전시가 세계과학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는 15일 오후 4시 시청대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리디아 브리또(Lidia Brito) UNESCO 과학국장, 요슬란 누루 유네스코 과학정책관, 오덕성 WTA사무국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세계과학기술 혁신포럼 창립 위한 준비포럼’을 개최했다.
‘대전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은 대전시와 유네스코가 지난 40년 동안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 역할을 해온 대덕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등 과학기술 기반시설을 활용한 국제적인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2014년 창립된다.
이날 염 시장은 개회사에서 “대전시가 그 동안 대덕특구 및 WTA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과학기술혁신을 함께 선도하기 위해 유네스코와 공동으로‘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을 창립키로 했다.”며“이 포럼은 전 세계의 리더들이 함께 모여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과학기술혁신 정보 교류의 장은 물론 미래를 여는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디아 브리또(Lidia Brito) 유네스코 과학국장은 환영사에서 과학기술분야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유네스코는 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 창립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디트발트 그루엔 독일 도르트문트대학 도시생태경관연구소장은‘저탄소 녹색성장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란 기조발제에서 녹색기술과 환경문제에서도 국제적인 과학기술 협력과 활발한 교류를 위해 과학기술혁신포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요슬란 누르 유네스코과학정책관은 ‘개발도상국의 혁신도전, 기회와 추진방향’이란 주제 발표에서“유네스코가 과학기술 혁신정책의 수립, 실행 등 국가와 지역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과학기술 혁신정책에 중앙정부는 물론 시민사회 등 폭넓은 참여로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발전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오덕성 WTA사무총장은‘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 추진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혁신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4년 대전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의 성공적 창립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의 주요내용은 ▲포럼을 통해 과학기술혁신을 확산시켜 국가 간 격차 해소와 동반성장 실현 ▲개발도상 국가별 발전단계에 맞춘 선진화된 과학기술과 혁신전략 수립 ▲실질적인 지식 및 첨단 과학기술과 혁신 전략에 대한 공유 협력 등이다.
시와 유네스코는 이번 준비포럼이 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 창립에 대한 당위성과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 프리포럼(Pre-Forum)을 개최한 후 2014년도에 세계적인 과학포럼으로 창립할 계획이다.
한편‘대전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은 지난 2월 염홍철 시장이 유네스코 방문 시 공동포럼 창립을 제안해 이를 유네스코에서 수용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