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화 위원장, '세종보' 부정하는 것 '세종시' 부정하는 것
"세종보는 오로지 세종시 건설을 위해 만들어졌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갑) 당협위원장은 19일 논평을 통해 "세종보는 오로지 세종시 건설을 위해 만들어졌다. 세종보를 부정하는 것은 세종시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류 위원장은 "세종보 재가동을 가로막는 환경단체와 일부 정치인들의 막무가내식 주장에 세종보가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보를 재가동한다는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타협의 여지 없이 재가동 중단만을 외치고 있다. 정작 세종 시민을 대변해야 할 세종시 국회의원들은 환경단체의 극단적인 주장에 편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세종보를 4대강 사업과 엮어 정치 쟁점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세종보는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춘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재임 시절 세종시 건설을 위해 계획됐다. 다른 4대강 보들과는 태생이 다르다. 세종보가 정상화돼야 세종호수공원, 방축천, 제천에 들어갈 하천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도심에 친수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 여느 수도들이 그렇듯 행정수도 세종의 경제도 문화관광산업이 이끌어갈 수밖에 없다. 천혜의 자원인 금강 세종 구간이야말로 세종시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이다. 금강 세종 구간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서는 세종보의 탄력적인 가동이 필수적이다. 무분별한 개발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금강 세종 구간이 가진 생태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모두 살리기 위해서라도 세종보의 존재가 절실하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종보의 재가동을 전제로 한 모든 논의가 ‘강은 흘러야 한다’는 추상적이고 이념적인 구호에 막혀 있다. 세종시 경제를 살릴 열쇠가 세종 시민도 아닌 사람들의 선동으로 망가지고 있다. 대안도 없이 이미 이뤄진 국가의사결정을 뒤집자는 맹목적인 주장에 휘둘려서는 세종시에 미래가 없다. 환경단체와 일부 정치인들에게 촉구한다. 세종보의 재가동을 전제로 금강 세종 구간을 보다 생태적으로, 문화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가꿔갈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 지금 세종 시민의 현실은 추상적이고 이념적이고 선동적인 구호에 떠밀려 뒤로 미뤄두기에는 너무 엄중하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