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의사들 파업 접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집단휴진 철회 서한문 전달... 생명을 갖고 하는 위협 규탄도
2024-06-21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의사들은 하루라도 빨리 환자들의 곁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가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지장협은 21일 대전시협회장과 5개구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의회사 사무실에서 집단 휴진을 반대하는 서한을 전달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박찬용 회장은 “세상의 어떠한 경우라도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다”며 “현재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결정은 의사로서 사명을 망각한 것이며, 존엄한 인간 생명을 앞에 두고 흥정하고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속히 환자들의 곁으로 돌아오길 요구했다.
박찬용 협회장은 의사의 집단의료파업으로 인해 장애인, 노약자,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안타까워하고, 한편으로는 전국에서 대전이 집단휴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대전시의사회 임원들에게 의료파업 철회를 간절히 호소했다.
특히 지장협은 의사들이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본인의 자리로 돌아오는 날까지 계속해서 생명을 담보로 흥정하고 다투는 현 의료파업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하고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