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 실태 질타
지난 4월 기준 집행된 금액 전체 10%도 되지 않아 김 의원 "계획 단계부터 철저한 준비 필요"
2024-06-24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은 제32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 실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천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2022년 60억, 2023년 80억, 2024년 112억 원을 각각 배분된 것을 언급하며, 이 자금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4월 기준 집행된 금액이 24억 정도로 이는 전체 252억 중 10%도 되지 않는다며 집행이 미진한 이유는 계획된 사업들이 변경되고 투자계획이 조정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아진 의원은 ‘산단 근로자 공동주택 조성사업'과 '동부내륙권 소멸위험마을 관리체계구축' 사업의 추진 불가 결정 등 당초 계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가 없었던 사업, 실행하는 단계에서 불가로 결정된 사업, 비효율적 중복사업 등이 조정되어 예산이 감액되었다고 꼬집었다.
김아진 의원은 “주먹구구식 행정을 지양하고 계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와 이를 통한 계획대로 추진하는 효율적 행정이 필요하다”며 “당장 내년 신규사업은 장항어울림센터(여성회관) 신축 하나이고, 나머지는 세 개는 계속사업으로 10년의 장기 계획중 남은 6년을 어떻게 계획하고 사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고민을 더 하고, 신규사업 발굴에 더욱 힘을 써야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