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격전지 유성구청장 선거
5개 정당 나름의 지지기반 부동표가 변수될 듯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에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5개 정당이 모두 후보를 낸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노중호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공유치를 통해서 유성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유성경제를 살리기위해서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며 행정도시와 연계한 유성구의 발전방안 마련을 공약한다
현역 구청장인 한나라당 진동규 후보는 "현 유성구청장으로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유성의 살림꾼"이라며 "지난 2년은 싹틔운 2년이고 앞으로 4년은 꽃피울 4년"이라는 말로 재선에 대한 강한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 남호 후보는 "유성은 훌륭한 여건과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유성,문화와 과학, 레저관광지 아름다운 유성을 건설하기위해 출마했다."는 말로 유권자들에 다가선다.
민주노동당 신현관 후보는 "8년간의 의정경험을 살려 다른당 후보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깨끗한 구정을 펴겠다"며 맑고 투명한 구정을 약속한다.
국민중심당 박종선 후보는 "지역민을 대변하는 정당은 국민중심당이 유일하다" 며 "온천관광 명승지로서의 명예를 되찾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히고 초등학교 전면 무료급식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전은 지난 1, 2대는 민주당과 국민회의 소속 후보가 3대 선거에서는 자민련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또 지난 2004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선거 때마다 당선자가 다른 정당에서 나왔다.
이번에 후보자를 낸 5개 정당은 모두 유성에서 나름대로의 기본적인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지만 어느당도 당선 안정권에는 들지 못해 부동표의 향방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