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장 선출안 1차 투표서 부결

2024-06-26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이 파행을 겪고 있다.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김선광 의원(초선·중구2)이 표결을 넘지 못하고 2차 투표로 넘어가게 됐다.

대전시의회는 26일 오전 10시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상래 전반기 의장이 정회를 선포하며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

시의회는 가까스로 오후 2시 본회의를 속개하고 김선광 후보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에서 총원 22명 중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과반수 넘지 못해 부결됐다.

김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의 득표에 얻지 못함에 따라 진행되는 2차 투표에서도 부결되면 후반기 의장 선출은 후보 등록부터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재적의원 22명 가운데 20명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을 내정해 놓고도 원구성 파행을 일삼으며 신뢰도 추락과 무용론 등 시의회에 대한 비난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