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대거 불참...이상우 현 의장 연임
전체 11명 중 출석한 의원은 5명...의장단 선거 진행 의장에 이상우 현 의장 연임, 부의장에 강선구 의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예산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군의회는 26일 오후 1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를 가졌다.
본회의장에는 총 11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이상우 의장과 홍원표 부의장, 심완예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선구·이정순 의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오는 30일까지 의장 선거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원 절반이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 의장은 개회를 선언하고 직권으로 의장단 선거를 강행했다.
그 결과 이 의장은 연임되고, 강선구 의원이 부의장 자리에 올랐지만 상임위원장 선거는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10명의 의원 중 5명의 의원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군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결과는 추후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개인 사정으로 1월부터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김태금 의원을 제외한 10명 중 국민의힘 장순관·이길원·김영진·김태금·박중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종용 의원 등은 전날에 이어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
이들이 본 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표결을 통해 장순관 의원을 의장 후보로 정했지만, 이 의장이 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이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율 과정에서 잡음이 있다고 알려졌다.
문제는 당장 7월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추경안 심사를 해야 하는데, 전반기 의장 임기는 오는 30일까지인데 주말을 제외하면 28일까지 후반기 선거가 마무리돼야 한다.
그 전에 회기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의회운영위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임종용 운영위원장이 전날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