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경찰청 인증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 구축

2024-06-27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중부대학교(총장 이정열) 경찰행정학과는 경찰청에서 인증한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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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023년부터 경찰채용시험의 체력시험을 직무적합성이 높고 남여 구분없이 통일된 기준에 따른 체력측정이 가능하도록 순환식 체력시험시스템에 의한 체력검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간부후보생 및 경찰행정학과 경력채용시험에서는 이미 변경된 순환식 체력검사방식에 의한 체력시험이 우선 적용되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는 모든 경찰채용시험에서 순환식 체력검사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순환식 체력검사는 범인 추격 및 제압 등 실제 치안 현장에서의 대처 능력과 현장업무 실행 가능 여부를 검정하기 위해 4.2㎏ 무게의 조끼를 입고, △장애물 코스 달리기(계단 및 장벽) △장대 허들넘기 △밀기-당기기 △구조하기 △방아쇠 당기기 등 5개 코스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검사는 기존 체력시험과는 완전히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시중에서 접할 수 없는 고가의 특수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체력검사를 경험해 보았는지 여부가 시험 합격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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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경찰관 배출의 메카로 유명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는 순환식 체력검사시스템으로 학생들에게 변화된 순환식 체력검사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이 학과는 경찰채용시험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은 물론, 과학수사·사이버수사 요원 등에도 지원가능하도록 대학원 교육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3년도에는 경찰간부후보생 1명, 상·하반기 경찰채용시험에서 총 5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으며, 2024년 상반기 경찰채용시험에서도 벌써 2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중부대 경찰행정학과에서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을 담당하는 정훈 교수는 경찰대 순환식 체력평가 운용방안 연구세미나 및 모의 측정평가에 참여하는 등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학생들을 위한 맞춤식 체력시험 컨설팅으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