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시당, 시의회 의장 선거 파행 '징계 착수'

2024-06-27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 윤리위원회가 자당 대전시의원 10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파행으로 이끈 관련자들에게 경고장을 던진 것.

징계 수위에 따라 차기 지방선거 공천 불이익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후반기 의회 정상화를 위한 극약처방이 될지 주목된다.

시당 윤리위원회는 27일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관련 당헌·당규 위반 혐의자 10명에 대한 징계 개시 결정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헌·당규 위반 혐의자로 분류된 시의원은 송인석·이상래·정명국·민경배·이재경·조원휘·이금선·송활섭·안경자·김선광 의원 등 모두 10명이다. 김선광 의원은 정당한 이유 없이 2차 투표에서 의원들의 본회의장 불참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징계 대상자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이 22석 중 20석을 차지하고 있는 대전시의회는 지난 26일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무산돼 파행을 빚고 있다.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정해놓은 김선광 의장 후보(초선·중구2)가 찬반투표에서 찬성 11표, 무효 11표가 나와 의장 선출안이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