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임승규 교수, 노인 고관절 골절 환자 영양상태 분석
‘취약골절네트워크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2024-06-2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임승규 교수(재활의학과, 40)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차 취약골절네트워크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
28일 병원에 따르면 임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노인 고관절 골절 환자의 생체전기저항 벡터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생체전기저항 벡터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고관절 골절 노인 환자와 일반 노인의 체성분과 영양상태를 비교·분석한 첫 사례다.
연구 결과 고관절 골절 노인 환자는 일반 노인보다 수분량과 체세포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영양상태가 좋지 않고, 더 노쇠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신체 노쇠와 영양실조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특히 고관절 골절 노인 환자는 이러한 양상이 더 두드러졌다”며 “이를 고려해 맞춤형 재활치료에 적용하면 예후 향상에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