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아파트 내 공사 현장서 60대 행인 사망

브레이크 고장난 10톤 롤러차에 깔려 해당 공사 아파트 자체 발주 경찰, "사실 관계 파악 중"

2024-06-28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계룡시 엄사면 한 아파트 단지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10톤 롤러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계룡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 40분 경, 도로포장 공사 중이던 롤러 차량이 브레이크가 고장나면서 차량을 들이받은 후 길을 지나던 아파트 주민 A씨를 밟고 지나갔다. 결국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논산경찰서

해당 아파트는 자체 발주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단지 내 도로포장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사유지인 만큼 시청 허가나 신고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장에 신호수가 없다는 지적이 여러번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경찰이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중에 있다. 아직 시작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