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주민총회...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
- 2025 어진동 마을계획사업·주민제안사업 우선순위 투표결과 발표 -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공연·전시…축하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주민자치회(회장 정성헌)가 29일 어진동복합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주민, 내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어진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총회는 23~24년 주민자치회 활동 및 사업추진 현황 보고, 2025년도 마을계획, 소규모주민숙원사업 소개, 주민투표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 앞서 어진동 주민자치회는 2025년 마을계획사업 6건과 소규모주민숙원사업 8건을 선정했다. 의사결정 과정에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 외에도 찾아가는 현장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같은 달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어진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투표 38명, 현장투표 243명, 총 281명이 참여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112명(어진동 주민 1%)을 훨씬 넘어섰다.
투표 결과 2025년 마을계획사업은 ▲한뜰영화음악제 ▲방축천 분수길 조성사업 3차 ▲이어진마켓 ▲세종크리스마스축제 ▲진성운동회(진:어진, 성:나성) ▲어진마을 동호회 어진 어울림마당 순으로 결정됐다.
2025년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은 ▲어진동 유휴지 경관정비 ▲복컴시설환경 개선 ▲호수 위에 피아노 ▲공유주방 ‘한뜰밥상’ ▲영화를 통해 만나는 나 ‘시네마테라피’ ▲복컴 자동문 설치 ▲복컴 LED 전광·홍보판 ▲UN 평화다리 순으로 결정됐다.
특히,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이 준비한 작품 전시와 식전 공연이 펼쳐져 총회를 보다 풍성하고 활기게 했고, 엘이디버블쇼, 각종 체험부스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됐다.
어진동 주민자치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된 사업들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이행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2025년 예산 반영을 거쳐 내년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헌 주민자치회장은 “어진동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지 일 년이 지났고, 그간 어진이란 도화지에 밑그림과 색을 채우는 작업을 해왔다”라며 “이제 그 그림을 완성시켜 어진동에 산다는 게 품격과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진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영호 어진동장은 “주민총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어진동 주민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결정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