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 제시
2016년 전국체전 대비 기반시설 확충과 대중교통 개선에 역점
복기왕 아산시장은 23일 오전 10시 아산시의회 제160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 해 시정운영 현황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먼저 금년도 시정의 가장 큰 성과로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꼽았으며, 이는 불과 일주일만에 16만명의 서명운동 동참이라는 아산시민의 열정으로 이뤄낸 결과이므로 반드시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시외버스 복합터미널의 차질 없는 진행과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마중버스 시범운행은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온천과 의료를 접목한 온궁한의원 개원과 중부권 최대규모인 산림박물관 개관, 환경과학공원 내 생태곤충원과 충남 유일 빙상장 개관으로 아산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힐링관광도시로 급부상하게 된 점을 또 다른 성과로 꼽았다.
2013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민선5기 비전과 목표를 좀더 구체화하고 아산발전과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투자에 무게를 두면서 그동안 내실 있게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시책들을 마무리 하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밝힌 2013년도 시정운영 방향은 ▲10년·100년을 내다보는 지속 가능 성장기반 구축 ▲30만 자족도시로의 도시기반시설 확충 ▲대중교통의 혁명적 변화 ▲도시경쟁력의 핵심요소인 교육환경 개선 ▲따뜻하고 힘이 되는 복지사회 구현 ▲자연이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성과중심의 인사제도 혁신 등 8개 분야이다.
우선 지속가능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차세대 OLED 조명산업을 국가사업으로 반영 하여 또 하나의 성장엔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온천의료산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내발적 발전을 도모해 가는 한편, 2016년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특성과 지리적 이점을 살린 친환경농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계획된 도시개발사업과 아산 제2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고속도로와 국도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외암대로, 용화동 남부순환도로 개설을 적극 추진해 30만 자족도시로서의 불편함이 없는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정방향에 맞춰 편성된 2013년도 예산안은 금년도 예산보다 3.4% 증가한 7천6백82억원으로 2016년 전국체전 대비 체육시설 확충에 당초예산 대비 52% 증가, 복지분야 29.2%, 교통분야 20.2%, 농림분야 10.4%를 증액 편성하였으며, 기타 다른 분야는 금년도 수준에 준하여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지역 전반에 고른 성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선5기 후반기에 접어든 지금은 아산이라는 큰 그릇에 행복이라는 결실을 닮아야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눈앞의 이익과 결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먼 미래를 생각하는 붕정만리의 자세로 2013년도에도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향해 1천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