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광역단체장 후보 충청 공동번영 선언
충남.북 지사후보 ‘박성효 구하기’
한나라당 충남·북 도지사 후보인 이완구·정우택 후보가 정치경험이 없는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구하기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박성효 구하기’를 위한 전략으로 15일 대청댐에서 충청권공동번영을 위한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후보 공동선언’을 마련했다.
이완구·정우택 후보들은 자신들의 높은 지지도를 몰아, 상대적으로 약세인 박후보를 띄우는 측면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충북지사 정우택후보는 “대전이 빠지면 충남과 충북이 공조하기 힘들어 진다.
대전 박후보도 당선돼야 한다”며 박후보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는 점, 이완구.정우택 후보는 한나라당 바람을 대전까지 몰아가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 3명 후보는 성균관대 동문, 모두 행정고시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선배이며 동문선배인 이완구·정우택 후보의 박후보에 ‘힘실어주기’가 어떻게 표로 연결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이들 세 후보는 광역경제협의회를 새롭게 구성, 충청권의 경제문제를 행정구역 단위가 아닌 광역적 차원에서 해결하는 실질 협력기구로 발전, 정책 공조키로 다짐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권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행정도시 적극 추진 ▲대덕 R&D 특구 범위의 확대 방안 검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전~청주공항 간 접근성 강화 ▲대청댐에 대한 수리권 확보 및 이익금 환수 공동 대응을 선언했다.
세 후보는 이를 위해 충청권 3개 시도의 상설협의체인 ‘충청발전연구단(가)’을 구성, 도시계획 및 경제, 교통 등 3대 실무분야 20인
내외의 전문가를 배치해 공동사업에 대한 정책 등을 수립키로 합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