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태학산 ‘산림문화휴양관’ 15일 개장...“저렴하게 숙박하세요”
8인실 8만 4,000원·5인실 6만 원, 성수기·주말은 2만 원 추가 시민·다자녀가정 등 30~40% 할인, 세미나실은 전체 대관 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태학산자연휴양림 내 산림문화휴양관이 오는 15일부터 문을 연다.
6일 시에 따르면 산림문화휴양관은 숙소 6실(5인실 4실, 8인실 2실)과 세미나실 1실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시는 2021년 휴양림 내에 회의 가능 시설과 숙소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 1월 산림문화휴양관 조성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완공했다.
총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499.65㎡ 규모로 조성했다.
숙소 이용요금은 비수기 기준 8인실 8만 4,000원, 5인실 6만 원이다. 성수기와 주말에는 2만 원을 더 받는다.
천안시민과 기초생활수급자, 18세 미만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국가보훈자 등에겐 30~4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숙소에는 가전제품, 취사도구, 침구류 등이 준비돼 있다. 다음 주 중 숙소 뒤편에 비가림시설도 설치해 이용객들이 바비큐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휴양관 예약은 숲나들e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숙소 3실(5인실 2실, 8인실 1실)은 천안시민 우선 예약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세미나실은 숙소 이용객이 개별로 이용할 수 없다. 소음 등으로 인해 다른 숙소 이용객이 피해를 볼 수 있어서다.
다만, 학교나 기업체 등이 행사를 위해 숙소 6실을 전부 대관할 때는 별도의 요금을 내고 세미나실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산림문화휴양관 개장을 계기로 태학산자연휴양림이 중부권 최고의 휴양림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가족단위는 물론 단체이용객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태학산 일원에 이미 숲속의 집 11동과 자동차 캠프장 등을 조성했다.
앞으로 숲속의 집 20동과 캠핑하우스 9동을 추가로 조성하고, 어린이놀이터를 최신형 복합 물놀이시설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