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금 천안시의장 "완전한 인사권 독립 이룰 것"

기자간담회 열고 예결특위 상설화 등 제시 천안시의회 첫 여성 의장 체제 본격 '가동'

2024-07-0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행금 신임 천안시의회 의장이 "의회의 완전한 인사권 독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행금 의장은 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제국 부의장,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정당별 원내대표들도 함께했다.

김 의장은 “행정부와는 굳건히 협력하고, 시민이 원하지 않는 방향을 향할 때는 협치와 견제의 균형을 유지하겠다”며 “70만 천안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의 생업·생계를 지키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의회 운영 방향에 관해서는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완전한 인사권 독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화 ▲의회 전문성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며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다양한 권리를 놓치지 않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4일 제270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첫 여성 의장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의장단 선거 투표 결과 김행금(국민의힘, 차) 의원이 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장 타이틀을 따냈다. 류제국(민주당, 가) 의원은 부의장으로 추대됐다.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회장 배성민(민주당, 사) ▲경제산업위원회장 강성기(국민의힘, 가) ▲행정보건위원회장 육종영(민주당, 마) ▲복지문화위원회장 이종만(국민의힘, 카) ▲건설도시위원회장 노종관(국민의힘, 아) 의원이 각각 뽑혔다.

윤리특별위원회장에는 이상구(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선출됐고, 정당별 원내대표는 김강진(국민의힘)·박종갑(민주당) 의원이 맡게 됐다.

시의회는 오는 22~26일 271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