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당대표 출마, "민주당의 붕괴 온몸으로 막겠다"
- 화해와 통합, 연대와 연합을 지향했던 김대중 정신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노무현 정신도 민주당에서 흔적도 없이 실종된지 오래
2024-07-0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두관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9일 세종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두관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횡포를 막고, 남북평화 체제 전환, 무너지는 국가 경제복구와 민생 회복만이 민주당이 전통의 정체성을 회복해 정권 교체에 성공하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번 총선에서 민주당 지도부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선거 전략으로 압승을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당 지지율이 낮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22대 총선에서 우리 당이 민생이라든지 여러 가지 선거 전략을 잘해서 압승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힘의 잘못으로 우리가 승리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런 마음에서 "눈에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고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횡포를 막고, 남북평화체계 전환, 무너지는 국가 경제 복구와 민생 회복만이 민주당이 전통의 정체성을 회복해 정권 교체에 성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화해와 통합, 연대와 연합을 지향했던 김대중 정신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노무현 정신도 민주당에서 흔적도 없이 실종된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이 다양성과 분권을 보장해 줄 제도와 장치를 강화해 1인 독주를 막지 못하면 국민이 우려하는 민주당의 위기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