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후보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팔아먹지 마라"

열린우리당 성명서 통해 특구 확대 비난

2006-05-16     편집국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은  선거대책위 명의로 낸 성명서를 통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팔아먹지 말 것"을 요구했다.

성명은 한나라당 충청권 광역 후보들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확대해야한다고 합의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공동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법을 개정해서라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에 대해 비난했다.

또한 열린우리당은 "집중과 선택을 통해 대전과 국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가 선거를 틈타 시민들과 한마디 상의없이 충북과 충남에 팔아먹은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박성효 후보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팔아먹지 마라

지난 15일 한나라당 대전, 충남․북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대청댐에 모여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확대해야한다고 합의한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은 대전 시민과 더불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그동안 150만 대전시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의 집요한 반대를 물리치고 지난해 특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와 이완구 충남지사 후보,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공동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법을 개정해서라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그동안 경상도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전만을 지정하는 것을 극력 반대하는 산고 끝에 탄생한 결실인데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충북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에 합의를 한 것은 대전 시민들이 일궈낸 결실을 제멋대로 팔아먹는 행위에 다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이에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은 집중과 선택을 통해 대전과 국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가 선거를 틈타 시민들과 한마디 상의없이 충북과 충남에 팔아먹은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06년 5월 16일 열린우리당 대전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