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바이오차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 추진
토양에 탄소 고정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 원예작물 재배 농가 대상...17일까지 신청
2024-07-1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농업 분야 탄소중립 계획’에 따라 ‘바이오차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차(Biochar)란 생물자원(Biomass)과 숯(charcoal)의 합성어다. 작물에서 수확하고 남은 잔재물, 가축분뇨 등을 산소가 제한된 350℃ 이상 조건에서 열분해 또는 가스화 과정을 통해 제조한 물질이다.
바이오차를 농경지 토양에 투입하면 토양에 탄소를 고정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또 ▲염류집적 ▲통기성 개선 ▲미생물체 서식지 제공 ▲중금속 흡착 등 토양개량에 효과가 있어 지력을 유지·보전하고, 작물의 생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이번 바이오차 지원은 원예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10a당 4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량에 따라 농가당 공급량이 조정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원예 재배 농업인은 오는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토양 탄소 함량 확대를 통한 연작재배 토양의 물리·화학성 개선 등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예작물 재배 농업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