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센터 정상화 ‘안간힘’

병원, 응급의학전문의 사직 철회 읍소 응급의학전문의 품귀현상...초빙 난항

2024-07-1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응급의료센터 운영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 중 4명이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 16일부터 응급센터를 축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병원에 따르면 사직 의사를 밝힌 전문의 중 3명은 사직 의사를 고수하고 있고, 1명은 유학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응급의학과 교수들에게 사직 철회를 간곡히 읍소하고 있으나, 아직 철회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있는 4명의 응급의학과 교수가 주간 진료를 담당하고 있고, 야간 진료 공백은 보직교수들이 일부 메워주고 있다.

병원 측은 대체인력 충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응급의학 전문의 품귀 현상으로 초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하루빨리 교수 초빙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모든 것이 쉽지 않다"며 "순천향대 서울·부천·구미 병원에서도 협력 지원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