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패트 공소 당연히 취소돼야...100만 당원 큰 상처"
2024-07-18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한동훈 당 대표 후보를 향해 "패스트트랙 공소는 당연히 취소돼야 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가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요청'을 폭로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치 단결해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결연하게 맞섰다"며 2019년 문재인 정권 시절 대여투쟁으로 고생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재판을 받는 30여 명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100만 당원분들께 큰 상처를 준 한 후보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7일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 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고 폭로했다.
패스트트랙 사건은 지난 2019년 4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도부가 민주당의 공수처법,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막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등 현직 의원 23명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현재 재판도 진행 중이다. 당시 국회의원이던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도 23명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