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5기 401개 기업유치…1만 9832개 일자리 창출

하소‧평촌‧대동‧문지지구 등 산업용지 개발 ‘박차’

2012-12-05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민선5기 출범 후 수도권 유관단체와 포럼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해 기업유치를 위해 총력을 펼쳐온 결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선5기 출범 후 401개의 기업 유치와 1만 9832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민선 5기 들어 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수도권 기업의 집중적인 홍보전략 및 지역 선도사업 및 특화산업 등 미래유망기업, 컨택센터 등을 주요 타깃으로 선정하고 안정적인 정착지원과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유치기업은 제조업체 215개, 정보 및 지식서비스업 107개, 연구개발업 47개, 컨택센터 및 기타 기업 32개 등 총 401개 기업을 유치했다. 

외투기업 분야에서도 로버트 보쉬(독일), 알만한 그룹(UAE), 이랩코리아(미국) 등 기업들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으로 8억 600만 불과 직접투자(FDI) 5억 4500만 불의 성과를 이뤘다. 

또 대덕특구1단계 산업시설용지(죽동, 신성, 방현)에 이전이 확정된 LIG넥스원 등 비롯한 12개 기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앞두고 있어 기업유치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대덕특구 1단계 산업용지가 지난해 분양이 완료되고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지정에 따른 공급 가능한 산업용지가 부족한 상황 등을 감안하면 기대이상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시는 그동안 45개 기업과 대전이전 및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비전과학 및 한국비아테크, 신한공업정밀, 한국야쿠르트, 삼성화재, 메리츠 화재 등 12개 기업이 이미 투자를 완료하고 활발한 기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디아메스코, 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 윌럭스 등의 수도권 기업이 본사 및 연구소 등을 대덕특구로 일부 이전하여 ‘13년 상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의 사통발달의 교통의 요지로서 연구기관 및 인력의 집중된 대덕연구 개발특구, 시의 유치기업 전담공무원 지정 운영, 자금·인력·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결해 줌으로써 대전이 최고의 투자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창구 시 국제교류투자과장은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수도권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며“내년에도 100개 이상의 기업유치를 목표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세종시 이전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본격 추진에 따른 기업 유치의 호기를 맞아 하소·평촌·대동·문지지구 등의 산업용지 개발에 전력을 펼쳐 기업유치 기반조성을 최대한 앞당겨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