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이재명과 지선·대선 승리"...시당위원장 출마 선언

2024-07-23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초선·대전 대덕구)이 23일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23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함께 이재명과 함께 역동적인·승리하는 대전시당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고위원을 지낸 박 의원은 '이재명과 함께'를 강조하는 등 '친명 선명성’을 부각했다.

그는 "지금은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단일대오로 싸워야 한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비판하고 함께 싸웠으며 총선 승리를 함께 이끌고 당원주권 확대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도 추진했다"고 최고위원 시절 성과를 나열했다.

그러면서 "분출하는 당원들의 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내야 당원들과 함께 혁신하고 대전의 미래비전을 만들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지방선거와 대선에 승리해 도탄에 빠진 지방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생산적인 경쟁이 당원중심의 민주정당, 실력있는 수권정당, 대전시민에게 힘이되는 시당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10대 공약으로 △제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의 기틀 마련 △당원 중심의 대중적 민주정당이 실현되는 공간 △당원국 신설 △당원아카데미 설치 △시당의 정책플랫폼 역할 △예비 선출직 공직자를 위한 정치학교 운영 △여성정치아카데미 운영 △지방의원 의정활동 지원 △민주연구원 대전분원 설치 및 상설 정책위원회 운영 △대전시당 이전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2026 지방선거와 2027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검찰독재 정권에서 대전시민을 구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선봉에 대전시당을 우뚝 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기 대전시당 위원장은 양자 경선으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대전 유일한 재선인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전날 대전시당위원장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과열 경선으로 인한 당내 갈등 가능성에 대해 “약간의 긴장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당원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원팀으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박 의원 출마회견 자리에는 박범계 의원실 언론특보를 맡고 있는 채계순 전 대전시의원,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 김기흥 대덕구의원, 서미경·이세형 전 대덕구의장, 이삼남 전 대덕구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