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친환경 현수막 게시 시범운영 시행
2024-07-24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친환경 현수막을 본격 도입하기에 앞서 민간 부문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상업용 게시대 5개소를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현수막은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매립 시에도 분해기간이 50년 이상 걸리는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반면 친환경 현수막은 친환경 소재의 원단과 잉크를 사용해 폐기 시 유해성분이 없고 3년 이내에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
구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상업용 현수막 게시대 29개소 중 5개소를 친환경 현수막 전용게시대로 시범 운영한 후 운영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현수막 이용시에는 ▲신고수수료 감면(건당 6,000원) ▲게시기간 추가 연장(1주일)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9월부터 시범운영되는 친환경 현수막 게시 신청은 8월 한달 간 진행되며 대전시 옥외광고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조욱연 안전도시국장은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현수막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광고주 및 제작업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실천해 기분좋은 중구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