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란희 세종시의원,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앞장

- 아동학대 신고·대응체계 현황 진단 및 개선방안 모색

2024-07-2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박란희 의원(다정동,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의회청사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박란희 의원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준비 중이었던 「세종특별자치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의 제정 필요성 및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는 여느 사회적 문제와 다르게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적 특수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정책이 두텁고 촘촘하게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신속 대응체계 방안을 모색하여 관내 아동학대가 근절되고 아동이 더 이상 학대로 고통받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행정복지위원회 김현미 위원장, 여미전 의원, 세종시아동보호전문기관 황미영 관장, 학대피해아동쉼터 안철현, 김혜경 원장 등 아동보호기관 관계자와 세종경찰청 등 수사기관을 비롯해 소관부서인 세종시 아동청소년과와 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아동학대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먼저 시청 아동청소년과 아동보호 담당자로부터 세종시 아동학대 신고 및 행위자 유형, 사례 등 주요 현황을 보고 받았다.

세종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22년 257건, 2023년 339건, 2024년 6월 말 기준 144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전체 학대 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아동학대 발견 시 신고 및 대응체계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장기근속 강화 방안 마련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선제적 사례 공유 활동 전개 ▲아동학대로 신고된 후 학대 사례로 판단되기 전 또는 향후 학대 우려가 있는 가정에 대한 선제적 심리 지원사업 추진 ▲아동보호 인력 처우개선 등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