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이재명, 충남 경선 89% 압승
28일 공주 교통연수원에서 충남 합동연설회 최고위원은 김민석 후보 20.62% 1위 강훈식, 박수현, 복기왕 등 충남 정치인 총출동
2024-07-28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이재명 후보가 충남지역 당 대표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독주체제를 굳건히 했다.
28일 오전 공주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지역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 후보는 88.8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9.29%, 김지수 후보는 1.83%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20.6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정봉주 16.94%, 전현희 13.30%, 한준호 12.82%, 김병주 12.74%, 이언주 12.15%, 민형배 5.77%, 강선우 5.65% 순으로 발표됐다.
정견발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충청의 사위'임을 내세우면서 국토불균형 문제 해결방안으로 재생에너지를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시대는 갔다.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며, "무한한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서 바람 농사, 햇빛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 지능형 송배전망, 즉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얼마 전 출마 기자회견을 균형발전의 상징 도시, 노무현의 도시 세종시에서 했다. 다른 건 몰라도 균형발전은 이재명 후보보다 제가 훨씬 잘할 것”이라며 각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강훈식, 황명선, 박수현, 복기왕, 문진석, 어기구, 이정문, 이재관 등 충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김정섭 전 공주시장 등 전,현직 단체장들도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