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홍성희 의원, "어려운 노후 보내는 여성, 검사 지원해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여성 초음파 검진비 지원 촉구 "경제적 이유로 치료 시기 놓치는 여성 많아"

2024-07-3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서천군의회 홍성희 의원이 29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여성에게 초음파 검진비를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홍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서천군에는 65세 이상 여성 의료급여 수급자가 646명, 생계 의료를 포함한 차상위 계층 여성이 약 1700명에 이른다”고 전제한 뒤 “이들은 196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로 격변기를 겪은 세대”라고 말했다.

서천군의회

또한 많은 여성이 경제적 빈곤과 질병으로 인해 어려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한 홍의원은 “이들 여성은 갱년기와 폐경기를 거치며 여성 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부인과 질환의 경우 초기 발견이 어려워 말기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방광암이나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은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홍 의원은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에 이르는 여성들이 많다”면서 “서천군 내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여성에 대해서는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건강검진과 함께 초음파 검진비를 지원해줄 것”을 군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