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알볼로, 홍성한우 사용 프리미엄 피자시장 공략 나서

축산농가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출시로 한우 가격 상승 기대

2024-07-30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군과 홍성축협, 피자 알볼로가 손잡고 추진한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의 출시에 한우 가격 하락으로 울상을 짓는 축산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갈산명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피자 알볼로에서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를 출시함에 따라 홍성축협을 비롯한 지역 내 육가공업체에서 1년에 8억 원(월 3톤, 시가 7천만 원)의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육가공업체 대표 차 모씨는 “특수부위에 비해 판매가 저조한 불고기 부위에 대한 고정적인 소비는 지역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소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천읍에서 불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원만재 씨는 “일반적인 한우 음식점은 보통 특수부위 판매량이 높은데, 축협을 비롯한 육가공업체의 비선호 부위 해결이 특수부위 공급안정으로 이어져 많은 손님들에게 홍성한우의 진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갈산면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김종기 씨는 “현재 소를 비육해서 팔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면서“한우를 사용하는 통큰 결단을 한 피자알볼로에 감사를 표하며, 피자 시장에 한우공급이 확대되어 한우 값 안정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