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기후위기 적응 취약계층 지원
- 독거노인 등 차상위계층 60가구에 폭염 대응물품 전달
2024-07-3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등 극한기상의 빈도・강도가 심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적응능력이 떨어지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2,818명 발생(′22년 대비 80.2% 증가)하여 폭염 취약가구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폭염대응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손경희)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대전지방기상청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 60가구를 선정해 지난 22일 ~ 29일까지 폭염 대응을 위한 물품을 지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손경희 대표는 30일 “장마와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은 날이 갈수록 빈도와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홀몸 어르신이나 저소득 가구 등 기상이변에 대응 능력이 부족한 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취약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폭염) 적응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가 2020년부터 이어온 사업이다.
폭염 대응 물품은 냉감이불, 쿨러백, 우양산, 건강 차, 생수, 영양죽, 부채, 자외선 차단 모자, 휴대용 선풍기, LED 손전등으로 구성했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활동가(컨설턴트)들이 각 취약계층 세대를 방문하여 폭염 대응 물품 전달과 함께,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한 행동 요령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