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도내 대학-시·군 협력과제 발굴할 것”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논의 박상돈 "지역 대학에 많은 예산을 지원 중인 상황이라 많은 우려도"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형 라이즈(RISE)사업 관련 “지역 상생 과제가 다수 포함될 예정이니 대학과의 협력 과제를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태흠 지사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6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시장·군수 등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내년부터 교육부가 대학에 직접 지원하던 5개 재정 지원사업을 라이즈 사업으로 통합해 각 시도로 이양함에 따라 충남형 대학 지원사업을 담은 충청남도 라이즈 기본계획을 올 연말까지 수립해 지역과 도내 대학의 동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기본계획에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산업 연계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시장 중심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일-학습-삶 연계 강화 ▲성장과 나눔의 가치 기반 힘쎈충남 도약 등 4개 사업, 15개 단위과제를 담았다.
또 하반기에는 충남 라이즈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군과 체결하고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사업이 본격 시행되기 전에 지자체 주도의 지역별 맞춤형 대학 지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미 지역 대학에 많은 예산을 지원 중인 상황이라 많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전체 사업비 9조 원 중 4조 원 정도를 내려보내면서 지방비를 붙이라는 것은 과하다”며 “5~6조 원 정도는 내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안은 12개의 많은 대학이 소재하기 때문에 시비 투입이 어렵다는 것.
박 시장은 “정부의 의지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정부도 함께 허리띠를 조르면서 지방에 지원을 요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시군 부담이 줄어들면 줄었지 더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며 “천안에서 하고싶은 사업이 있다면 도와 상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