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승 충남대 교수 '수맥 네비게이션' 출간
실체적 고증 통해 '예방의학 차원' 수맥 차단의 중요성 설파 8월 8일 19시 대전 유성 더반하우스 7층서 출판기념회 개최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세상에는 과학만으로는 입증되지 않는 다양한 현상들이 존재한다. ‘수맥’도 그중의 하나다. 수맥에 장기간 노출돼 건강을 상한 실증 사례는 많지만, 실체적 메커니즘에 대한 규명은 아직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다.
‘초과학적’ 분야인 수맥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고찰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충남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송재승 박사의 ‘수맥 네비게이션’이 그것이다. 저자 개인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책에는, 수맥과 인체의 상관관계 등 다양한 통찰의 성과물이 녹아있다.
기존의 수맥 관련 책들이 원시적이거나 미신적인 혹은 맹목적이고 주관적인 접근 방식이었다면, 이 책은 다수의 논문과 외국 사례들을 근거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독자들을 설득한다.
저자는 ‘수맥 네비게이션’ 앞 부분에 난치병에 대한 본인의 경험을 상세히 기술했다. ‘수맥 네비게이션’은 황반변성과 신장이식이라는 저자의 체험을 고백하면서 시작한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 ‘실명’에 대한 걱정과 극복의 대서사다.
저자는 자신의 접근법으로 난치병을 완치시키고 주어진 삶을 다른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실명하게 된다는 선고를 받았을 때의 두려움과 처참함을 고백했을 땐 난치병 환우들의 고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이어 3장에 걸쳐서 기술한 수맥과 인체의 상관관계, 그리고 수맥과 환경에 대한 통찰은 설득력 있는 논거로 뒷받침돼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책에서 저자는 수맥에 대한 접근을 예방의학과 통합의학의 한 분야로 인정해주기를 바란다고 기술했다.
의료카르텔에 수동적이기보다 좀 더 주체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환경이 수맥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먼저 체크하고, 수맥이 있으면 차단재를 사용하여 차단하자는 선명한 제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자는 책에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제지도위원으로 봉사하면서 키워낸 메달리스트 제자들의 이야기를 그려, 스승으로서 순수하고 헌신적인 인간미를 느끼게 해준다. 또 치유사례 장에서는 26년간 수맥 차단을 하면서 수백 건의 사례 중 엄선하여 병이 낫는 경우를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저자인 송 박사는 “치유의 방법은 다양하며 신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자신의 필요와 상황에 맞는 방법을 활용하여 삶의 질을 높여가기를 바란다”고 설파했다.
한편 저자 송재승 박사는 방수전문업체인 원양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방수공법으로 여러 건의 특허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늦깎이 대학 시절 강의시간에 잠깐 언급된 수맥 이야기에 이끌려서 특유의 성실함으로 공부를 했다. 수맥에 대한 감을 잡으려고 TJB 방송국이 바라보이는 다리 위에서 1000번 이상의 수맥탐사 훈련을 마친 것도 유명한 일화이다.
송 박사는 8월 8일 오후 7시 대전 유성 더반하우스 7층에서 ‘수맥 네비게이션’ 출판기념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