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양성평등 위한 균형 잡힌 정책 펼칠 것”
12일 여성정책위원회서, 여성정책에 대한 기본입장과 방향 제시
2012-12-12 문요나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올 한해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면 내년에는 본격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진력을 다해 균형 잡힌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여성정책위원회’에서 올해 여성정책에 대한 추진성과와 아쉬움을 짚어보고 내년도 여성정책에 대한 자문을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고학력 여성들이 사회참여를 통해 국가발전을 더 가속화 시킬 수 있다.”며“여성들이 모든 분야에서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보육 정책을 더욱 강화해 보육수범도시로서의 대전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장인 이혜경 배재대 교수를 비롯한 위원들은 올 한해 대전시의 여성정책에 대해 성평등 수준은 전국 상위그룹에 올랐으며, 여성취업률 또한 지난 2010년 6월 45.9%에서 올해 10월 48.1%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심경수 위원(충남대 교수)은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펴다보면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어 남성들이 역차별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성정모 위원(변호사)는“여성들이 권리 주장만을 많이 하지만, 의무에 대한 이행은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고 밝히며 여성정책에 대한 또 다른 면을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성폭력피해자 상담 및 심리치료, 의료서비스, 수사, 법률 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