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창업마켓 육성기업 ‘다함께 차차茶’, 해외로 진출

2024-08-0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 창업마켓에서 육성한 재학생 창업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7일 한남대에 따르면 대전시와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공동 주최로 지난 6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대전-상하이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한남대 창업존 ‘다함께 차차茶’(대표 김재의·한남대 사학과 4년)가 5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부터 한남대 창업존에 입주해 있는 ‘차방(업체명 다함께 차차茶)’의 학생 창업자 김재의 대표는 국산 수국 추출물인 ‘필로둘신’에서 단맛을 추출해 대체당을 개발하고, 차와 블랜딩 해 특허출원을 냈다.

무가당 홍차 밀크티 시럽 제품(티아름 제로 밀크티 베이스)으로 개발된 그의 제품은 중국 현지 구매기업(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고, 중국 기업인 ‘Shanghai Huiyujia Biotechnology Co.,Ltd’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티 시럽’ 제품으로 개발된 그의 제품은 쓰고 떫은 차의 타닌 성분을 배합 기술을 활용해 달콤한 쓴맛으로 변신시켰다. 차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엠지(MZ)세대를 포함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차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의 대표는 지난 2021년 한남대 창업동아리에서 사업을 시작해 한남엔젤투자클럽의 투자를 받아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으며, 전국 갤러리아백화점과 온라인 갤러리아 몰,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유성구 동네상점 입점 등 활발한 진출을 해왔다.

‘다함께 차차茶’ 기업은 ‘차방’이라는 상호로 한남대 창업존에 문을 열어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단순히 차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카페 개념이 아니다. 차방은 블랜딩 티 위주의 제품을 개발해 생산해 내는 한편, 티 클래스, 청년 대상의 창업 교육, 오프라인 매장 판매, 컨설팅까지 진행하는 비즈니스 거점 사랑방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