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명가’ 배재대, 전국볼링대회서 여자부 금5‧은3‧동2개 '종합우승'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 여자볼링부가 ‘제39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는 SBS 스포츠에서 실황 중계되면서 캐스터가 “배재대 선수들은 기량이 뛰어나 전국 실업팀에서 선수를 영입하려고 눈여겨보고 있다”는 멘트로 화제성을 더했다.
8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인전에선 서예지(레저스포츠학부 3) 선수는 총 1471점(평균 245.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박수민(레저스포츠학부 4) 선수는 총 1471점(평균 236.2점)으로 2위를 거머쥐며 대학부 1‧2위를 모두 배재대가 가져왔다.
2인조전에서는 박수민‧서예지 조가 총점 2514점(평균 209.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인조전은 박수민‧서예지‧김현지(레저스포츠학부 3) 조가 총점 3945점(평균 219.2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진 5인조전에서도 박수민‧서예지‧김현지‧서예원(레저스포츠학부 2), 손예은(레저스포츠학부 2), 김서현(레저스포츠학부 2) 선수가 팀을 이뤄 총점 6153점(평균 205.1점)으로 1위에 올랐다.
개인종합은 박수민 선수와 서예지 선수가 각각 총점 5307점(평균 221.1점)과 총점 5273점(평균 219.7점)으로 1, 2위를 차지하며 경기력을 마음껏 뽐냈다. TV중계로 이어진 마스터즈에서도 예선 1, 2, 3위로 올라온 박수민선수, 신다현(레저스포츠학부 1)선수, 서예지 선수가 본선을 치뤄 신다현 선수가 1위, 박수민 선수가 2위, 서예지 선수가 3위를 하면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배재대가 가져와 전국 최강자임을 자랑했다.
함께 치러진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 배재대 남자볼링부는 3인조전에서 김승민(레저스포츠학부 2) 선수, 현태진(레저스포츠학부 2) 선수, 장윤호(레저스포츠학부 1) 선수가 총 3801점(평균 211.2점)으로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5인조전도 정우진(레저스포츠학부 4)선수, 지승완(레저스포츠학부 4)선수, 안석진(레저스포츠학부 4)선수, 허준혁(레저스포츠학부 3)선수, 유한영(레저스포츠학부 2)선수, 양대원(레저스포츠학부 1)선수가 총점 6498점(평균 216.6점)으로 3등과 30핀 차이로 은메달을 따내면서 배재대 볼링부의 기량을 더욱 기대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욱 총장은 “배재대 볼링부 선수들은 우수한 코치진과 감독의 지도, 대전시체육회 지원으로 아낌없는 기량을 뽐내 전국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면서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