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섬의날...국제학술포럼·토크콘서트 등 개최
-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8일로 지정한 국가기념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올해 ‘섬의 날’ 행사가 8일 충남 보령에서 막을 올렸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8일로 지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 원장은 ‘제5회 섬의 날’ 행사가 이날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최초 개신교 선교지 고대도 등 이야기가 있는 105개의 섬을 품은 보령에서 섬의 날이 열려 뜻깊다”라면서 “피서철,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섬의 날 행사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보령에서 열리는 섬의 날 행사는 ‘섬, 좋다’를 주제로 정부 기념식, 어린이 그림·동요대회, 섬 둘레길 걷기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한국섬진흥원은 국제 섬 포럼인 ‘제7회 한국섬포럼’(국제학술대회), 한섬원아카데미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홍보부스 및 특성화 사업 홍보 전시관 운영 등 4개 주요행사를 주관한다.
먼저, 첫째 날(8일) 오후 1시 30분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한섬원아카데미 토크콘서트를 연다. 섬 활동가로부터 ‘가보고 싶은 섬’, ‘무인 섬 어디까지 가봤니?’, 기상 전문가로부터 ‘파란 하늘 빨간 지구’ 섬 관련 기후 이야기 등을 함께 논의한다.
이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특성화 사업 홍보 전시관과 한국섬진흥원 홍보부스가 열린다. 여름철 무더위를 고려해 야간으로 운영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홍보부스에서는 이달의 섬 사진전과 ‘나만의 섬 만들기’ 게임 제작 및 체험존이 운영되며, 참여 이벤트를 통해 ‘섬 굿즈’(기념품)를 제공한다.
둘째 날(9일)에는 호텔 쏠레르에서 ‘지방시대의 도약, 한국 섬 관광의 글로벌 발전 방향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7회 한국섬포럼’(국제학술대회)을 개최한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포럼 기조 강연자로 나서며, 이어지는 토론 좌장은 홍석준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장이 맡는다.
이번 포럼은 미국·중국 등 해외 섬 관광정책을 살펴보고, 국내 관광정책 변화의 의미와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섬원아카데미 ‘섬 퀴즈대회’, ‘K-섬 마블 학교별 대항전’ 등이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