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정호수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선정...충남 유일
산림청 주관 50선에 포함...접근성·경관 가치 등 우수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 신정호수공원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 유일 선정이다.
산림청은 도시숲의 가치·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시숲 916곳을 추천받아 선호도,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등을 평가해 최종 50곳을 선정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신정호수공원은 방문객들이 음식과 문화를 누리며 자연 생태환경을 감상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웰빙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경제효과 증진형으로 뽑혔다.
신정호수공원은 1980년대 ‘신정호 국민관광지’ 지정 이후 1993년부터 본격적인 조성 사업이 진행됐다.
도로, 철도 등 주요 교통망과 인접해 수도권 등 광역교통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 원도심과는 약 2㎞ 거리에 있어 주민 건강관리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남산 등산로와 연결돼 등산을 즐기며 공원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는 50개가 넘는 상업시설이 있어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는 신정호수공원이 전국 최고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도시숲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신정호 지방정원을 조성해 수변복합문화 플랫폼 기능을 더하고, 내년까지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을 조성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신정호수공원은 문화예술과 자연을 함께 누리는 복합 플랫폼이자,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신정호수공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2030 신정호 아트밸리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