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충남연합회 “우리 고장 재난은 반드시 대처한다”

부여군 백마강 일원서 민관합동 인명구조 훈련 펼쳐

2024-08-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사단법인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가 10일 부여군 백마강 일대에서 민관합동 재난 대응 인명구조 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은 휴가철에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대응하고,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했다. 충남연합회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매년 1~2회 자체적으로 인명구조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충남연합회 소속 각 지회 대원을 비롯해 충남도·부여군 관계 공무원과 부여군 의용소방대·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충남연합회 소속 각 지회는 구조용 보트와 제트스키 등 기타 장비를 총동원해 황포돛배 익수자 구조, 수륙양용버스 인원 구조 등의 훈련을 추진했다.

또한 구명보트, 잠수장비, 수상구조드론 등 장비를 활용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출동·구조 활동 등을 펼쳤다.

이밖에 부여군 의용소방대와 함께 심폐소생술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 등 응급상황 대응 교육도 시행했다.

김광종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장은 “재난·재해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뜨거운 날씨에 주말까지 반납하며 훈련에 임한 해병 전우들과 충남도·부여군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전우회는 어떤 단체보다도 재난·구조 활동 추진에 대해 차별성이 있는 특별한 단체”라며 “앞으로도 충남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하고, 해병전우회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내 고장의 환경과 재난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지역 환경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