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검찰총장 후보에 충청 출신 ‘심우정’ 지명

공주 출생...현 법무부 차관 심대평 전 충남지사 장남

2024-08-11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충청 출신 검찰총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인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정진석 비서실장이 11일 전했다.

심 검찰총장 후보자의 전임자 중 충청출신으로 가장 비근한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낙점된 심 후보자는 주로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주요 부서를 오가며 법무·검찰 행정 업무 경험을 주로 쌓은 정통 ‘기획통’이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검찰과장, 기획조정실장, 대검 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197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뒤 서울에서 학교를 나왔지만, 2009년 대전지검에서 부부장검사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고 조직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후보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검찰 구성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여사 출장조사 특혜 관련 질문에는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