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104년만에 최초 여성 부서장 탄생

승진 심사에 외부인사 참여, 공정·투명성 확보

2012-12-16     문요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17일자로 1급 40명, 2급 91명 등 131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공사 창립 104년 만에 1급 부서장에 최초로 여성을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기업 중에서도 보수적인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 농업분야 공기업에서 첫 여성 1급 부서장 주인공은 인재개발원 2급 박우임 교육기획팀장이다.

이번 인사는 “여성인력의 간부직 승진의 길을 열어놓았을 뿐만 아니라 농어촌지역개발과 건축, 환경, 지질 등 소수직종과 농어촌연구원, 인재개발원의 연구개발 및 인재육성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 배려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재순 사장은 “직무수행능력, 인성· 도덕성은 물론 객관적인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승진후보자를 선발했으며 이중 외부인사가 승진심사에 참여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3단계 절차를 통해 최종 승진자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까리안댐 건설과 관개사업 등 해외사업 확대 유공자, 제도개선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사업예산 절감과 공사 신규사업 창출에 실적이 높은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도 단행했다.

박 사장은 “사업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참신한 인재를 파격적으로 발탁하고, 신성장 사업 분야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인력 채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