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마음쉼, 시낭송 교육’ 나를 찾아가는 여행
- 발달장애인 부모의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근)은 13일 발달장애인 부모의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음 쉼 시낭송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마음쉼 시낭송 교육'은 유성구(청장 정용래) 지원사업으로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한 최형순 강사에 의뢰하여 7월부터 11월까지 17회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발달장애인 부모 7명을 대상으로 시낭송을 잘하기 위한 호흡, 발음, 발성 수업을 진행하여 언어를 순화시키고, 이동진 시인의 ‘삶'을 낭독하며 메말라가는 감성을 일깨우며 마냥 즐거워했다.
변규리 원장은 “수강생들이 17주의 과정을 통해 얼마나 더 행복해지고 또 내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여행과 한 번 더 나를 발견하는 그런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낭송을 하면 이미지가 좋아지고 자신이 스스로 위로가 되어서 마음이 따뜻해지며 자신의 모습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낭송 하는 이유는 시를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은 삶이 풍요로우며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지닌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시낭송 교육을 통해 나 자신을 잘 알아서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미미한 점도 많이 있을 거고 그래서 시로서 나를 찾는 방법은 또 뭐가 있을까? 기대된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덧붙여 “원장님과 함께 시낭송 교육으로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 동참하고, 시낭송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다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시낭송 교육을 통해 너무 밝고 긍정적이고, 그동안 감정이 조절되지 않던 그런 모습에서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낭송이 어떤 에너지를 주길래 저런 모습이 나올까? 궁금하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