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학기부터 늘봄학교 전면 시행
대전온라인학교도 2학기 운영 시작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024학년도 2학기부터 대전지역 전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늘봄학교가 전면시행된다.
시교육청은 14일 ‘2024학년도 하반기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초등학교 151교와 특수학교 6교에 대전늘봄학교를 전면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1학기 45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해왔다.
정흥채 교육국장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8개 지역대학과 대전시체육회, 산림청, 유관기관 및 비열리단체 등 우수한 프로그램 공급처를 확보했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1학년교실과 늘봄전용교실, 돌봄교실에 바닥난방을 설치하고 업무 과년 사무기기 구입 및 교원연구실을 지원하고 있다.
늘봄학교 전담인력으로 교무행정늘봄실무원 157명을 교당 1명씩 배치해 운영 부담을 줄였다. 전담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27시간 연수, 현장방문 컨설팅도 실시했다.
특수교육대상자 참여 확대를 위해 보조강사, 자원봉사자 등 지원인력 배치와 함께 교재·교구 등 지원방안을 마련했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방과후교육활동비를 지원받아 지역사회 방과후서비스 제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교 공간부족을 해소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육활동 제공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위해 노은, 도안지구 등 과대·과밀학교 밀집지역에 교육특구와 연계한 ‘늘봄 체육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늘봄 체육지구는 펜싱, 탁구, 사격 등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주 3일 2시간씩 운영된다. 참여학생들은 안전요원이 탑승한 버스로 학교에서 교육장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해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위해 교육청은 대전펜싱협회 등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늘봄학교 참여 인원은 수요조사 결과 기준으로 일반학교 초등학교 1학년 1만170명 중 7831명이, 특수학교는 48명 중 27명이 참여하게 되며 더 늘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대전온라인학교 2024학년도 2학기 교육과정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선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14과목 26개 강좌를 개설하며 지역 고등학교 21교 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또 대전둔곡초중학교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교과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 프로그램 통합 운영, 진로연계 프로그램 및 학생 간 멘토링 활동 등 지원에 나선다.
정흥채 국장은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2학기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창의융합인재 육성과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