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대전-금산 통합보다 메가시티가 우선"
3년차 시군 방문 7번째 일정으로 금산 찾아 김 지사, 대전-금산 통합에 부정적 견해 "대전-금산 통합보다 대전-세종-충남 통합이 먼저"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6일 금산군을 찾아 '더 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전-금산 통합보다 대전-세종-충남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일곱 번째 일정으로 금산을 방문한 김 지사는 "천안은 경기도, 공주는 세종시로 간다고 하고 대도시와 인접한 시군이 다 통합하면 충남도는 남는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전, 세종, 충남북 합치는 메가시티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금산군은 대전과의 통합보다는 대전을 중심으로 금산을 활용할 생각을 해야한다. 그런 고민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역 현안으로△친환경 금산 양수발전소 건립 △금산군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은 충남도의 탄소중립경제 실현은 물론, 수 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도와 금산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예타 통과와 발전소 조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인삼축제를 4년에 한 번 세계엑스포로 키워서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가야 한다”며 “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도에서 다 하겠다. 금산의 자랑으로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금산 방문에서 도민과의 대화, 금산군 노인회 방문, 청년 간담회 등 일정을 이어갔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23일 아산시에서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