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전시민 한 표 승리 완성 시켜달라"

18일 오후 6시 대전역 광장 집중유세 연설

2012-12-18     김거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는 선거 마지막 날 대전역 광장 유세에서  "대전시민들 한 표, 한 표로 저 문재인의 승리를 완성시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제 새로운 통합의 정치가 시작된다. 네편 내편 가리지 않는 정치, 서로 싸우지 않고 오직 국민의 뜻만 받드는 정치, 소통과 공감의 정치가 시작된다. 대선기간 동안 있었던 분열과 갈등 제가 다 안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며 "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을 드리고 싶다. 나의 어려움을 함께 걱정해주는 정부를 만들고 싶다. 대통령도 일 마치면 퇴근길에 포장마차에서 서민들과 소주한잔 나누고, 또 대학가 호프집에서 청춘들 아픈 이야기도 들어보고, 아내와 함께 장을 보면서 주부들 생활이야기, 물가이야기도 들어보는 친구 같은 대통령, 이웃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 우리가 꿈꿔왔던 그런 대통령 아닌가. 저는 평생 그런 대통령을 보기를 꿈꿔왔다. 이제 제가 그런 대통령이 꼭 되겠다. 그런 대통령, 그런 정부 대전시민들께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특히 상생과 대통합의 정치를 약속 드렸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정운영과정에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인수위 때부터 앞으로 국정방향에 대해 야당과 협의하겠다. 대통합내각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 대통합내각 구성 때도 야당과 협의하고 야당이 동의한다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상설적으로 운영해서 여야 모두와 협력하는 정치를 하겠다. 대립과 증오의 정치문화, 지역주의 정치를 끝내고 싸우지 않는 상생과 통합의 정치하겠다.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그런 대통령 대전시민들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대전시민들 투표율 얼마 해주시겠는가. 100퍼센트요? 여기 계신 분들만 가지고 되는가? 여기 안 계신 대전시민들도 다 데리고 투표장 가주시겠는가. 부모님들도 설득해 주시겠는가. 투표율 77%가 넘으면 어떤 일이 생기나. 제가 대통령 되죠. 또 어떤 일이 생기나. 제가 말춤 추는 것 보고 싶으신가. 투표율만 높으면 저 문재인이 확실하게 이긴다"고 승리를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