廉시장, 安지사에 감사패 전달…석별의 정 나눠
20일, 안희정 지사 시청방문 “형제간의 우의 변치 말고 지속적 유대관계 유지”
2012-12-21 문요나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응접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충남도청 이전에 따라 인사차 방문한 안 지사는 염 시장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앞으로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 지사는 “대전 시민들이 따뜻하게 품어준 정을 마음깊이 간직하고 그동안 감사하다. 내포신도시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앞으로 양 기관이 우의를 지속적으로 나누기 위해 충남도도 적극 협력해 각종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석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염 시장은 “충남도청 자리에 집무실을 마련해 원도심에서 간부회의도 하고 직원들이 도청인근 식당 이용하기 등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염 시장의 지속적인 유대관계 유지차원에서 등산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자, 안 지사는 내년 4월경 꽃피는 용봉산에서 등반대회를 갖자고 답했다.
이날 염 시장과 안 지사는 도청이전특별법 통과를 위해 충남도와 대전시가 함께 대통령인수위원회 등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키로 했다.
특히 그동안 협력해온 대전과 충남·북, 세종 4개 광역기관 간‘광역행정본부’를 설치하는 등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가기로 했다.
한편 충남도청사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