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세종시의장, 이응패스 좋은정책, 부정이용 우려 지적
- 인근 도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부정 이용의 우려 - 시민의 혈세 유출이라는 허점이 확인, 지적에 대해 보완할 대책 마련 등 요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회는 후반기 슬로건을 “소통과 공감, 신뢰받는 세종시의회”라고 정했다.
이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언제나 시민을 중심으로 경청과 소통, 공감의 의정활동을 이어 가겠다는 의미이며, 시민의 뜻이 조례 입안, 정책 등으로 현실화할 수 있도록 모든 의회 구성원이 노력해 나가자"는 뜻이다.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제91회 임시회 의정브리핑을 통해 "의회는 시민은 물론 언론인과 수시로 소통하며,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의회 안에서는 의원 간, 정당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부와는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며 정책적 결속력을 강화해 나가고, 시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에도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최근 쟁점이 된 이응패스의 경우 한 달에 2만 원으로 바로타, 시내버스, 어울링 등을 5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어 시민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응패스를 우리 시가 아닌 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부정 이용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혈세 유출이라는 허점이 확인된 만큼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제기된 지적에 대해 보완할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처음과 끝이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하며 신뢰받는 세종시의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제91회 임시회는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 결과를 청취하고 조례안과 시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접수된 안건은 총 134건으로 조례안 81건과 예산안 2건, 결의안 4건, 동의안 34건, 규칙안 1건, 규약안 1건, 질문 5건, 보고 6건이다.